집밥해먹기(4)

 

(~2020.4)

코로나로 인한 강제 집밥기.
원래 임신했을때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외식도 많이 해야 된댔는데!!! 망할 코로나😤
거기다 우린 이런쪽으론 정말 쫄보 부부라....

 

주말엔 김볶!!!

 

요즘 나의 위시리스트는 똥그랗게 계란후라이를 부칠수있는 계란후라이팬! 근데 자꾸 까먹음😅
양파를 잘라다 제일 큰 동그라미안에 계란을 탁넣으면 예쁘게 동그랗게 부쳐지긴 하지만 매번 그럴수가 없다. 그래서 이날의 후라이는 저모양! 나는 김치볶음밥 좋아한다. 남편은 안좋아하는것 같아서 자주는 안하지만 그래도 주말에 먹을게 없을땐 이만한게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찬밥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제일 많음ㅋㅋㅋ)

익은김치 넣고싶은만큼 가위로 싹둑싹둑 썰어서 양파와 함께 기름에 볶는다. 김치가 살짝 익어가면 참치나 스팸이나 소세지도 같이 넣고 설탕도 조금 넣어주면 좋고. 어느정도 익으면 찬밥을 뭉텅 넣고 잘섞어가며 볶는다. 끝!

 

닭다리구이+통마늘

 

에어프라이어는 정말... 요즘 필수가전이 확실하다. 돌리고 다른일을 할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 그리고 어지간한 요리는 어느정도 맛이상으로 다된다ㅋㅋㅋ

남편이랑 주말에 마트갔다 그냥 사본 닭다리. 우유에 30분쯤 담궜다가 요리하면 잡내가 없어진다는데 우유 너무 비싸-ㅁ- 우유 조금에 물넣고 담궈뒀는데 닭냄새 다 빠지고 괜찮았음!! (이상한데서 알뜰해진 나ㅋㅋㅋ)
키친타월로 물기제거하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해서 통마늘이랑 에프에 넣고 200도에 20분 돌려주면 끝이다. 물론 중간에 (10분쯤 후에) 한번 뒤집어주면 더 골고루 익는것 같고 좋음.
남편의 평가는 사먹을 필요가 없다고! 나도 담백하게 맛있게 잘먹었음.

다음에 간장이랑 매실, 올리고당, 다진마늘, 후추로 양념해서 재웠다가 간장닭을 해봤는데 밥반찬으로 괜찮았다.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것이 에프요리의 장점.

 

묵무침+나물

 

이날은 내가 처음으로 나물을 무쳐본날. 미나리랑 미역줄기볶음. 미나리는 괜찮았는데 미역줄기볶음은....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좀 느끼했다. 차츰 나아지겠지?😅
도토리묵은 친구가 저녁에 먹는다고 직접 쑨걸 보고 너무 먹고싶어서... 나는 그냥 집앞에서 샀다. 그정도 내공이 안됨ㅋㅋㅋㅋ 집에 야채가 없어서 그냥 양념장 만들어서 찍어먹음.
봄이니까 나물을 많이 먹자며 한달정도는 목요일만 되면 나물을 무쳤었는데 사실 우리부부는 조금씩 사먹는게 싸다. 그래도 지금 안하면 당분간 못해볼것같아 연습삼아서 해봤는데 많이 늘었는지는 의문ㅋㅋㅋ

 

슴슴한 집밥ㅋㅋ

 

내가 좋아하는 얼갈이배추 넣고 끓인 슴슴한 된장국! 내가 국을 한번 끓이면 최소 6그릇은 나와서 3일 저녁을 연짱 먹게 되지만 그래도 할수 없다. 나는 아직 초보니깐!
아무튼 속이 부대끼지 않아서 좋아하는 된장국에 냉이나물, 미역줄기볶음, 김치. 이날의 미역줄기볶음은 기름은 적당한데 간이 쎄서 또 실패ㅋㅋㅋ 냉이는 엄마가 해준거라 괜찮았다. 메인은 어제 먹고 남은 탕수육인데 에프에 돌리니까 살아나심. 👍🏻

 

닭갈비

 

집닭갈비. 저번에 미금역 먹자골목에 장사잘되는 닭갈비집 보고 다음엔 저기 먹으러 가자~ 했었는데 이노무 코로나!!!
집앞 마트에서 닭세일하길래 샀다. 닭은 야무지게 양념해서 반갈라서 반은 김냉행. 기름두른팬에 양념한 닭이랑 양배추랑 마늘, 깻잎이랑 양파 등등 넣고 잘익혀주면 끝.
집에서 하면 사리 추가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슴슴한 나의 입맛에 남편은 길들여지고 있는중ㅋㅋㅋ)

 

소고기대파말이+나물+오이소박이+비지

 

남편이 좋아하는 미역줄기볶음이 그나마 제대로 된날. 미나리나물도 괜찮았고 청포묵도 무난했음. 오이소박이는 처음 만들어본건데 난 오이를 싫어해서 맛도 안보고 레시피만 따라했다. 남편이 맛있다고 해줬음. (근데 오이 세개로 만들었는데 일주일 넘게 먹음-ㅁ-)
비지는 사다가 물 살짝 붓고 김치랑 돼지고기 적당히 썰어놓고 끓였더니 속이 편안해서 좋았다.
대파도 너무 큰걸 사서 다듬어서 냉동한것 외에는 빨리 먹으려고 얇은 소고기 알목심에 둘둘 말아서 구움. 괜찮긴한데 역시 대파말이는 돼지고기랑 궁합이 짱인것 같다.
아, 이제 소고기와 와사비와의 조합을 좋아하게 된 남편! 😁

 

처음엔 코로나 때문에 먹고싶은거 못사먹는게 진짜 억울했는데 생각을 고쳐먹었다. 아기 낳고나면 당분간 뭘 잘못해먹는다는데 집에서 해먹을수 있을때 많이 해먹자는 생각으로.
나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코로나는 빨리 없어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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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16W0D)

 

드디어 16주다~🎉

 

소원이 16주!

 

애가 혼자 너무 쭉쭉 큰다. (물론 내가 살이 안찌는건 아님!!) 병원갈때마다 저번보다 3-4일씩 더 커지니 초보 임산부는 당황. 이 크기면 2주 이상 빠르다니 그럼 우리 결혼기념일쯤 나오는거야? 그냥 원래대로 나와주면 안되겠니???
(*크기랑 상관없대요- 쌤이 그럼 큰 아기, 작은 아기가 왜있냐고 그냥 예정일 기준으로 생각하는 거라고 하셨음)

엄마집에 가서 1주일만에 2키로나 쪘다. 쌤이 살이 안찌는편은 아니에요~ 하시면서 빤히 보심. 입덧기간에도 꾸준히 1-2키로씩 쪄서...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운동을 못하겠어요~ 했더니 그건 그렇다며 조심하는게 낫다고 급수긍해주셔서 넘어갔지만😅
집에 가면 적당히 먹고 운동도 시작할거에요!
이젠 안정기니까~ 홈트로 요가시작!!!

아, 이번에도 소원이가 다리로 절묘하게 가려서 안보여줌. 신비주의 우리 아가! 쌤이 아마도~ 하고 말씀해주시긴 했는데 다음번에 확실히 보자고 하셨다. 자꾸 이러니 궁금해짐ㅋㅋ
뭐라도 좋긴 하지만 엄만 딸이면 조금 더 좋겠어. 4주후엔 쿨하게 보여주렴~🥰

 

임산부 요가 - 홈트레이닝

홈트레이닝-임산부요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워서 알아봐뒀던 요가원엔 도저히 못가겠다.
그래도 17주차부터 요가하려고 다짐했었어서 임시방편으로 집에서 셀프요가 시작!! 동작이 느리고 크지 않은데도 골반쪽이 빡빡하니 너무 힘들다. 원래도 뻣뻣한 몸이 5개월여 운동 쉬면서 망해버린듯.....

열심히 찾아본 영상 가운데 마음에 들었던 지음요가. 영상자체는 꽤 괜찮아서 일주일간 좀더 쉬운 태교요가로 시작해보고 쭉 따라가볼 예정.

신혼일상 : 현실집밥(3)

 

(~2020.3)

 

임신기간은 집밥 비수기.
일단 내가 속이 안좋으면 뭐든 만들기가 싫은것이 인지상정.
입덧 지나가면서 좀 괜찮아지는듯 하지만 이번엔 만사가 귀찮았는지 사진으로 남겨둔게 없음ㅋㅋ

 

냉털 파스타

 

면을 좋아하는 나는 결혼전부터 심심하면 만들어먹는것이 파스타였다. 특히 오일 파스타! 토마토나 크림은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라도 있지만 오일은 아님. 거기다 탄수화물+기름+소금의 조합은 검증된 맛이니까요!!

이날의 파스타는 완전 냉털 파스타! 면삶는동안 마늘 편썰고 올리브오일에 달달 볶는다. 냉장고 안에 있는 고기 아무 종류나 넣어도 좋고 소세지도 좋고. 없으면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좋은데 이날은 먹고남은 훈제오리가 있어서 넣고 후추 뿌려서 같이 달달달. 면익으면 면이랑 면수 조금 부어서 다같이 살짝 익혀주면 맛있다.
남편은 오일 파스타 싫어해서 양심의 가책따위 없이 먹을수 있어 좋다😆

처음이자 마지막 부대찌개

 정말 오랜만에 부대찌개 해먹은날. 고기 삶은물이 아까워서 육수삼아 대파, 양파, 김치,두부, 버섯, 집에 있는 햄이랑 소세지 다넣고 끓임. 양념장이 조금 심심한듯도 했는데 이젠 남편도 나의 싱거운맛에 적응한것 같다😁
부대찌개엔 역시 라면사리가 최고!!! 둘다 라면부터 호로록 건져먹음ㅋㅋㅋ
근데 남편은 부대찌개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아서 우리 식탁의 마지막 부대찌개가 되고 말았다.

12-1월 내내 제일 많이 먹은 조합

 

입덧 기간 내내 가장 많이 먹은 조합. 소고기 무국은 들어가는걱 같아서 솥으로 끓여놓고 소분, 귀찮을때마다 먹었다.
이모가 몸에 좋다고 보내주신 흑미넣고 흑미밥에 소고기무국+밑반찬.
남편이 꽈리고추조림이랑 메추리알조림을 잘먹어줘서 다행이였다. 진미채볶음이랑 김, 김치에 오이는 거의 매일 나온듯... 😭

 

양념돼지갈비

 

16주 지나면서 입덧은 완전히 사라졌다. 먹고싶은것도 하나둘씩 생기는 와중에 코로나의 습격으로 외식이 무서워서 먹고싶은게 있으면 집에서 해먹게 된 날들.

어느 주말 저녁, 갑자기 돼지갈비가 먹고싶은데... 집앞에 갈비집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에잉, 먹고싶으면 집에서 해먹는거다!!!
LA갈비 사다 간장이랑 생강청, 매실, 올리고당, 다진마늘로 양념해서 재웠다가 먹었다. 큰 팬에 기름 두르고 위에 종이호일 깔고 구우면 팬이 타지 않아 좋다. (엄마가 결혼할때 사준 후라이팬 세트는 내가 다시 내돈주고 못살 비싼 아이들이라 조심!!😅)
남편은 맛있다고 해주긴 했는데... 뭐 아무튼 나는 맛있게 먹었다!!!

딸 확정 기념일ㅋㅋㅋ

우리 아기가 딸인걸로 확정된날ㅋㅋ
뭔가 맵싸한게 땡겨서 선택된 메뉴 골뱅이소면. 양파 썰어서 물에 30분정도 담궈 매운맛 빼주고, 골뱅이는 살짝 행궈서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매실액, 다진마늘, 설탕으로 잠깐 버무려둔다. 집에 있는 야채 썰어서 다같이 버물버물해주면 골뱅이무침 끝! 소면 삶아서 곁들이기.
골뱅이무침에 참기름 넣으면 더 맛있는데... 소면도 간장+참기름 살짝 넣고 버무려서 내놓으면 더 맛있는데.... 우리집 남편은 참기름 싫어해서 귀신같이 안다;; 😂
그덕에 우리집은 참기름 한병을 결혼해서 이때까지 장장 반년넘게 먹고 있다. ㅋㅋㅋㅋㅋ

꼬막비빔밥

 

이날은 똑똑히 기억이 난다. 얼갈이 배추 사다가 된장국이나 끓이려고 마트에 갔다가 꼬막이 싱싱해 보여서 충동구매한날. 남편이 꼬막을 좋아해서 샀는데 해감이 잘됐기를, 부디 맛있기를! 하면서 만들어봤음.
전날 먹고 남은 야채를 다 때려넣고 양념장 넉넉히 두른 꼬막도 다 때려넣었더니 남편이 꼬막 진짜 많다고, 맛있다고~👍🏻
자신감이 살짝 회복된 날ㅋㅋㅋ

 

정말로 현실적인 집밥의 모습이 뭔지 알게된 임신+입덧의 시기. 나중에 아기가 나오고 나면 이런식으로나 먹고 살겠구나. 정말 정신이 없겠구나... 앞으로 남은 몇달이라도 잘해먹고 살아야겠다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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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미술관 데이트~😘

 

 

한달에 한번씩은 미술관 구경을 할 계획이던 2020년.

< 2020년 상반기, 나의 미술관 라인업 >

1월 리움 상설전시
2월 k현대미술관 칼더전
3월 한가람미술관 툴루즈 로트렉전
4월 간송미술관 재개장 (올해는 부디!🙏🏻)
5월 미정
6월 미정
7월 백남준 아트센터
(운좋게도 4월까진 보고싶은 전시들이 빡빡하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망했어요~😤

 

평일의 리움

 

1월의 미술관은 리움이다.
평일의 리움은 주차도 넉넉하고 전시관도 한가하고 정말 오랜만의 호사였는데... 그런데 뱃속 우리 아가 덕분에 속안좋고 피곤해... 몸이 급 안좋아져서 빨리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
리움의 상설전시는 몇번이나 본거라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언제 다시 남편이랑 평일 데이트가 가능할까 싶어서 서운😭

 

바다식당

 

존슨탕👍🏻

 

남편이 좋아한 바다식당 존슨탕.
사골국물 베이스에 양배추가 잔뜩 들어가 달큰한 국물. 파채에 소세지, 치즈가 들어갔는데도 느끼하지 않다. 양이 많지 않아 둘이 밥한공기씩 먹으면 깔끔하게 끝나는 정말 유명한 존슨탕 맛집. 부대찌개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며 좋아해서 너무 다행이였음.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음ㅋㅋ)

먹을거에 크게 관심없는 남편이라 어디 나갈때면 내가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집, 괜찮았던집 위주로 한번씩 같이 먹어보게 된다. 원래 저녁으로는 캉이랑 맛있게 먹었던 양고기 먹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둘다 너무 피곤해서 포기. 브라이리퍼블릭은 다음기회에 꼭!!!!

그 후 코로나의 습격으로 미술관은 안녕~ 이태원 양갈비도 안녕~
이번에 얻은 교훈은 그때그때 먹고싶은것을 다음으로 미루지말자. 지금도 양갈비 먹고싶을때마다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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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12W0D)

 

소원이의 첫 입체초음파

젤리곰이라고 흔히들 말하는 그것. 신기하다.

오늘은 우리 소원이의 입체초음파 + 1차 기형아 검사날. 귀여운 젤리곰 모양 아기 사진도 정말 많이 받았고 사진으로 확인할수 있는 부분은 일단 다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했다.

 

소원이 입체 초음파사진들

 

애는 자꾸 저혼자 쭉쭉 잘크고 있다. 평균 주차보다 2주정도 무게가 많이 나가고 크다는데 너 이래도 괜찮은거지??ㅎㅎ
아무튼 심장도 콩닥콩닥 잘뛰고있고 팔다리도 쭉쭉 운동 잘해줘서 고맙다. 쌤도 우리 아기는 정말 활동성이 좋다고 해주셔서 안심이다.
이대로 건강하게 잘자라다가 7월에 만나자♡

아!! 나는 소원이가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쌤이 슬쩍 안보이는것 같다고~ 딸일것 같다고 말씀하시니 급 기대된다. 우리 아기가 다음번엔 꼭 보여주길!!!

 

임신, 출산 관련 정부지원 정리

 

 1. 성남시 보건소
https://www.seongnam.go.kr/health/1001586/11087/contents.do

성남시보건소

www.seongnam.go.kr
https://blog.naver.com/p6junjin/221258358518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 임산부 혜택 알아보고 챙기기 ♬

blog.naver.com

2. 주수별로 알아보는 지원
https://blog.naver.com/oo0119/221553089824

주수별로 알아보는 임신 정부지원 혜택 알아봐요

blog.naver.com

3. 국민행복카드

http://www.voucher.go.kr/common/main.do

 

성남시 출산 혜택 정리 요약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출산전 1년 거주 기준)

1.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성남사랑상품권 50만원 지급

2. 성남시에서 첫째 출산 장려금으로 30만원을 아동수당카드에 넣어줌

3. 아동수당 매월 12만원씩 성남시에서 지급

4. 양육수당 매월 20만원씩 정부에서 지급

5. 한국전력공사에 전기세 30% 절감신청을 한후 아파트 관리실에 이야기하면 적용해줌

받을수 있는 혜택은 내가 열심히 챙겨 받아야한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아요😭

 

연말 데이트 (12.28-29)

 

(호캉스!라 부르고 고생이라 읽는다ㅋㅋㅋ)

 

연말이고 이제 우리 아기 생기면 호캉스는 당분간 힘들것 같고. 우린 쫄보라 해외로 태교여행같은건 꿈도 꾸지 않았기 때문에 겸사겸사 떠난 1박2일 호캉스 데이트.

 

 

아! 이맛이야

일단 우리는 오전에 아기 유모차를 픽업.
그리고 파주, 일산쪽의 이색맛집인 아이맛이야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옛날에 한번 갔을때보다 더핫해진 느낌. 알고보니 전참시에서 이영자님의 맛집으로 나왔었다고ㅎㅎ

 

시그니처 둥근 철판에서 지글지글
삽으로 각자 자리에 밀어주세요~ㅎㅎ

 

사실 내생각엔 맛보다는 퍼포먼스! 엄청 큰 둥그런 철판에 둘러앉아서 구워주시는 고기+부추+통마늘을 구경하고 있으면 우리 몫을 삽으로 슥~ 밀어주시는데 이러면 맛없기도 힘들다. 참고로 추가 주문은 안되니까 시킬때 잘 생각해보고 한번에 주문해야함.
우리는 고기 2인분에 국수먹으니까 엄청 배부르게 잘먹었다~

 

숙소는 김포 라마다 앙코르 호텔.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바로 앞에 위치한 신상호텔이다. 신상호텔이다 보니 깨끗하고 깔끔하고 나름대로 아라뱃길뷰의 방도 있어서 나쁘지 않다.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음.

 

체크인 기다리면서 크리스마스트리. 창밖 뒤쪽 건물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다. 가까움!

 

인상적인건 키즈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것. (2층엔 나름 대규모의 키즈카페도 운영되고 있음) 아이들 취향에 맞게 꾸며진 룸이 따로 예약되고 있어서 다음에 올일이 있다면 아기랑 키즈룸에 묵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임신초기 + 입덧중이라 나의 컨디션은 좋지않음. 남편도 주말에 나름 일찍 일어나서 운전을 너무 했는지 피곤. 둘다 일단 침대에 누웠다. 침구는 뽀송뽀송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기분좋게 휴식을 취하다가 바지런히 길건너 현대아울렛으로!

사실 우리가 김포로 데이트겸 호캉스를 온 가장 큰 이유는 쇼핑이다. 남편이 이직하게 되면서 정장이 필요해졌는데 자유로운 iT업자이던 이분은 그쪽으론 옷이 아예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상태-ㅁ- 일단 정장 두벌이랑 정장용 패딩이나 코트는 괜찮은거 있음 사자, 셔츠도 사자! 하면서 왔기 때문에 안나갈수가 없었다ㅋ

그리고 김포까지 간 보람이 있었지~ 예쁜 패딩과 코트 발견!! 처음엔 하나만 사겠다던 남편도 어찌할바를 모르고 고민하기에 내가 결정을 내려줬다. 패딩은 사! 코트도 사! 근데 코트는 내일까지 고민할 시간을 줄게.😁

 

연말의 밤🥰

 

우린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너무 지쳐서 돌아왔다. 이 호텔은 후기를 검색해보니 밖에 나가서 먹을것들이 매우 한정적. 우리는 그냥 치킨이나 시켜먹기로 하고 남편은 치맥, 나는 치사를 달렸다ㅋㅋㅋ (입덧중인데도 맛있어서 많이 먹었고 결과적으로는 또 속이 안좋아서 잠을 설쳤다. 나도 가만보면 진짜 미련하다...)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는데도 남편은 자꾸 두개 다 사는건 너무 비싸다며 망설인다. 아이고, 답답해라~ 어차피 살거면 맘에 드는거 딱 사고 잘입는게 최고라니깐!!!!

 

쇼핑의 흔적ㅋㅋㅋㅋ

 

결론은?? 다샀어요ㅋㅋㅋ 정장도 두벌 사고 패딩도, 코트도, 셔츠도 맘에 드는게 있어서 두장 샀음ㅋㅋㅋ

이날의 쇼핑이 정말 성공적이었던건 이날 산옷들은 다 잘입는다는것. 패딩도 너무 예쁘고 코트도 남편한테 딱 예쁘게 어울린다. 본인도 만족해하고 겨울내내 잘입고 다녀서 쇼핑한다고 고생한 보람도 있는것 같고 너무 좋다~😍


강원막국수

다음날 아침, 우린 둘다 잠을 설친채로 체크아웃. 아울렛으로 달려가서 어제 찍어둔 코트와 패딩을 구매한다. 둘다 피곤하고 녹초상태였는데 그래도 점심을 먹고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하며 내가 미리 찾아온 김포맛집 강원막국수로!!! (우린 막국수 엄청 좋아해요. 면류라면 거의 사족을 못쓰는 부부😅)

 

무조건 물막국수
남편은 무조건 곱빼기 물막국수

 

여기 맛있음. 김포가면 또 갈거다. 추운날 몸도 안좋아서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우린 둘다 물막국수파여서 비빔막국수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남편은 아직도 김포막국수집이~ 하면서 가끔 이야기한다. 자기 거기 한번 더 가고싶다며ㅋㅋ

막국수까지 먹고 집에 와서는 둘다 기절했는데 우리집 침대가 역시 최고다. 서너시간 죽은듯이 자고 일어나니 내가 호캉스를 갔다온건지 고생길을 다녀온건지 모르겠더라만.

그래도 많이 재밌었어!! 다음엔 컨디션 좋을때 가서 잘놀고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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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 구매 1탄: 아기침대와 유모차

 


철저한 준비성을 가진 우리 남편은 임신사실을 알게되고 한달정도 안에 수많은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중 하나가 아기용품 구매리스트.
수많은 서칭과 후기와 지인들의 조언과 실제로 가서 직접 만져보기까지... 하나하나 다 따져본 우리의 아기용품 구매목록!!

 

아기침대 : 이케아 스니글라르

우리집에 제일 먼저 들어온건 소원이 침대!
우리는 아기가 태어나면 수면공간만큼은 분리하고 싶었기 때문에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침대는 사는걸로 결정했다. 가족침대나 범보침대는 애초에 선택지에 없었음...

아기침대는 오래 쓰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너무 비싸지 않은 적당한걸로 사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국민침대인 이케아 스니글라르로 결정! 새걸로 사도 그렇게 비싸진 않다.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매트리스커버, 범퍼를 따로 사긴해야하는데 적당한것들로 고르면 다해서 20만원선.

그럼 우리는? 그냥 당근에서 깨끗한걸로 샀다. 대부분 짧게 쓰는 물품이고 아기것이다 보니 다들 깨끗하게 쓰고 내놓는것 같고 매물도 많다. 그리고 가격도 매우 합리적. 보통 침대 프레임과 매트, 매트커버, 범퍼 다해서 5만원 정도에 거래되는것 같음. 우리가 이렇게 일찍 침대를 들인 이유는? 가까운곳에서 저 모든 구성을 3만원에 내놓으셨다. 심지어 이케아 기저귀정리함까지 포함. 이건 사야해!!!!

안방에 자리잡은 아기침대
침대 오른쪽 구석에 장착된 기저귀 정리함

작은집에 미리 저 큰 침대를 들여놓아야 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막상 안방 침대 옆에 자리잡으니 큰 불편함은 없다. 들여놓고 나니 기분도이 뭔가 설레기도 하고. 귀염뽀짝하니 예쁘기도 하고♡

 

유모차 : 부가부 카멜레온3

두번째로 우리집에 아기 유모차가 들어왔어요~
이맘때 남편 친구분들이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된분, 곧 예정인분들이 있어서 유모차 수다를 떨더라ㅋㅋㅋㅋ 스토케, 미마리지? 같은 유모차 브랜드들을 이때 처음 알았음ㅋㅋ

실용주의자 남편은 서스펜션이 중요하다고 직접 눌러보고 만져보고 고르겠다고. 판교현백에 그런 브랜드들이 다 있어서 구경갔다ㅋㅋ
일단 예쁘기는 스토케가 예쁘다. 그런데 나는 높은게 불안해서 별로라 스토케는 제외. 남편은 각종 유모차들을 눌러보고 끌어보더니 부가부가 좋다고.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사실 난 잘모르겠어ㅋㅋㅋㅋ)

부가부 폭스가 신상이라는데 우린 카멜레온3로 구입. 이것도 당근에서 구매했기 때문이죠~
우리 아기는 여름아기라 절충형은 생각하지 않고 디럭스->휴대용 조합으로 가기로 했다. 디럭스 유모차는 아기가 돌정도까지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쓰는 기간도 짧은데 상태 괜찮은거 있으면 그냥 당근에서 구매하자고 합의했고 실제 괜찮은 물건이 나왔기 때문.
(소원아~ 오래쓸 휴대용 유모차는 새걸로 사줄게~!!!😘)

몇달째 유모차 자리ㅎㅎ
딸기우유색깔 너무 예쁘죠+_+

우리가 구매한 구성은 부가부 카멜레온3 알루미늄 프레임에 기본 사계절용 블랙 캐노피, 배시넷(미사용), 베이비핑크 썬 캐노피, 털달린 방한커버, 우산, 유모차가방, 손잡이커버 등 부가부에서 나온 거의 모든 악세사리들이 다 포함이다. (아기용품들은 너무 비싸다. 부가부는 그냥 본품만 사도 170-190만원선인데 이런 악세사리 구성품들을 포함하면 50만원 정도가 또 추가된다. 1년쯤 쓰고 말텐데.. 으음.)

그리고 썬캐노피는 사용감이 좀있지만 나머지는 다 깨끗하고 상태도 좋아서 구매했다.

아,,, 베이비핑크가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는 색깔이다. 소원이가 아들인지 딸인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는데 그냥 구매ㅋㅋㅋㅋ 이렇게 200일이 남은 우리집에는 아기용품중 제일 큰 두개의 덩어리가 들어왔다. 😅

 


우리 아기에게 직접 닿는것들, 입에 넣는것들, 오래쓰는것들은 당연히 새걸로 구매하겠지만 침대와 디럭스 유모차 비롯 몇몇 짧게 쓰는 물품들은 중고로 구매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우리는 처음부터 중고로 구매할것들과 꼭 새걸로 살것들은 구분해서 리스트를 작성했다.

 

 

크리스마스 홈파티 

 

(우리의 첫크리스마스, 입덧과 함께 합니다~)

우리의 결혼하고 첫 크리스마스.
동시에 둘이 보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다. 원래는 나가서 맛있는거 먹고 집에서 케익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속이 안좋은거다. 크리스마스엔 예약도 해야하고 메뉴도 크리스마스 메뉴만 파는 집도 많은데... 나가서 먹다 우웩하고 못먹으면 너무 억울할것 같은....😤
그래서 그냥 집에서 간단히 먹기로했다. 간단히!!!

 

 

크리스마스 한상!

 

나름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계획했으나.....
현실은 입덧으로 몸이 괴로움😭
그냥 등심스테이크에 토마토파스타 (심지어 그냥 시판소스 땄음ㅋㅋㅋ), 리스모양으로 만든 샐러드가 오늘 메뉴의 전부.
남편 혼자 와인 따기도 싫다해서 맥주에 나는 사과주스로 기분내기!
그래도 나름 조명끄고 촛불도 밝히고 스노우볼도 돌려서 크리스마스처럼 보냈다.
우리집 첫 크리스마스 축하해! 👩🏻👦🏻

내년 크리스마스엔 아기 소원이가 한자리를 차지하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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