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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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3일
푸니쿨라 비카선, 예쁜 전망대 카페
알마다지구
점심: 폰토파이날
리스본의 전망대
상조르즈성
아쉬운 리스본의 마지막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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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예쁜카페 Amelia
내가 생각하는 에어비앤비의 장점중 하나는 조식을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숙소는 에스트렐라파크 근처에 있는데 주거지역이라 은근히 예쁜 카페와 마트들이 많이 있었다. 이번 여행내내 우리와 함께한 구글맵을 이용, 주변에서 평점이 높은 가게를 찾았는데 그중에서 압도적으로 핫했던 카페 Amelia. 입구만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예쁜 공간이~😍
사실 맛은 그냥... 건강한맛이고 괜히 비싼편이긴 하다. 그치만 여행중에 예쁘고 맘에 드는 카페를 만나면 괜히 기분이 좋은것!!!
그리고 여긴 진짜 리스본 시민들의 핫플 느낌이라 시간되면 한번 더와서 다른 메뉴를 주문해보기로.. 그만큼 공간 자체가 맘에 들었다. 일부러 찾아가볼만한 맛집은 아니지만 근처에 숙소가 있거나 올일이 있다면 한번쯤 리스본의 예쁜 공간을 느껴보는것도 좋은것 같다.
오늘은 벨렘지구에 다녀오는날!!!
파스테이스 드 벨렘 : 벨렘지구에서 피크닉
에그타르트의 원조, 파스테이스 드 벨렘.
포르투갈 말로는 나타라고 하는 에그타르트의 원조로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이다. 위치를 찾을 필요도 없이 벨렘지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내리는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가에 보이는 가장 줄이 긴 가게를 찾으면 된다.
카푸치노에 생크림과 계피를 잔뜩 뿌려 함께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는 하는데 매장에서 먹기에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것 같기도 하고 우린 피크닉을 좋아하는 커플. 재빨리 테이크어웨이줄을 선택, 15분 정도 기다려서 나타를 겟했다. 저 계산대는 말그대로 혼돈의 현장인데 눈치를 잘봐서 주문해야한다. 기다리면서 다른 관광객이랑 사람 진짜 많다고 맛만 없어보라고 같이 궁시렁궁시렁ㅋㅋ 남편은 늘어선 줄을 보더니 무조건 많이 사라고 해서 원래는 6개만 사려던것을 12개나 구입.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 테이크어웨이. 적당한곳에 자리펴고 일단은 누웠다. 어제 마신 와인이 덜깼는지, 벨렘까지 오는 만원트램 때문인지 살짝 피곤하기도 해서 본격적으로 벨렘지구를 돌아보기전에 잠깐의 휴식. 따뜻한 나타는 정말정말 맛있었다. 나는 에그타르트류같은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맛있어서 두개를 앉은자리에서 흡입했고 남편은 정말 좋아했다. 식탐이라곤 없는 사람이 12개나 샀는데도 더살걸 그랬다고 후회하는걸 보고는 좀 놀랬다.
페스츄리의 결이 살아있는 나타에 습하지 않고 따뜻한 햇살아래 누워서 쉬는 피크닉은 정말 천국같다. 이래서 피크닉의 맛을 알게되면 피크닉매트를 항상 들고 다니나보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발견기념비와 벨렘탑
이번 포르투갈 여행의 모토는 슬슬 다니면서 그냥 도시들을 즐겨보자. 관광지들은 로마에 가면 너무나 많으니 쉬엄쉬엄 물흐르듯 다녀보자, 였기 때문에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입장할지말지 잠시 고민했다. 근데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아서... 아침부터 느긋하게 브런치 먹고 나타 사다가 피크닉까지 하고 났더니 시간이 느지막해져서 줄이 엄청난거다. 딱보고는 아~ 벨렘탑도 줄이 길겠구나, 그럼 다 포기하고 테주강과 벨렘지구의 느낌만을 즐겨야겠구나 바로 결정했다.
포르투갈은 날씨가 정말 좋다. 파란하늘과 하얀색의 웅장한 수도원 건물이 너무 예쁘게 어우러진다. 지나가면서 셀카봉으로 대충 찍어도 예쁜 사진이 나옴ㅋㅋㅋ 그냥 수도원 앞길을 쭉 따라걷다가 테주강쪽으로 꺾으면 현대미술관 같은곳이 나오는데 여기 화장실이 유럽 화장실치고는 진짜 깨끗하다. 혹시 필요하시면 들러보시길...
미술관에서 화장실 해결하고 그늘에서 잠시 휴식도 취해서 다시 기운을 충전한후, 테주강변으로 나와서 직진하면 제법 커다란 규모의 발견기념비가 보인다. (워낙에 커서 안보일수가 없음) 한때 대항해시대의 유저로써... 지나칠수없지, 멋져+_+
심지어 남편이 기대이상의 실력을 발휘해서 나와 발견기념비를 멋지게 한컷에 담아줬다. 이날의 남편스냅은 퀄리티가 너무 좋다ㅋㅋㅋ
벨렘탑은 테주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감시탑의 역할을 하던 곳이라는데 감시탑이 이렇게 우아하고 예쁠일인가 싶다. 여기도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내부구경은 패스했지만 수도원과는 달리 여긴 좀 아쉬웠다. 내가 대항해시대를 살짝 열심히 했어서 그런가? 내부엔 대포도 있고 그렇다는데... 그리 높진않지만 탑에서 바다쪽을 한번 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느긋하게 움직인게 문제였나보다.
아!! 여기서도 빛을 발한 남편스냅ㅋㅋㅋ 굉장히 한적해보이지만 부근엔 사람이 바글바글, 엄청나게 많았다. 뒤로 돌아나오니 사람이 좀 덜해서 기념사진을 건졌지만 해가 반짝반짝한 주말이라 리스본 시민들까지 모두 근교로 몰려나온 느낌.
LX팩토리
벨렘지구와 리스본 시내 사이에 있는 요즘 한창 핫한 빈티지마켓 LX팩토리. 꽤 멋져보이는 루프탑, 카페, 간단한 술집과 여러가지 물건들을 판매하는 샵들로 이루어져있다. 원래는 LX팩토리에 들를 예정은 없었는데 리스본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기도 하고 어제의 도둑시장 구경이 재미있었는지 남편이 급 가보자고 해서 가보게 되었다. 그리고 폭풍쇼핑ㅋㅋㅋㅋ
나는 리스본 기념품으로 정어리가 그려진 사각접시를 하나 구매했다. 몇개 더 사고싶었지만 리스본이 이번 여행의 첫도시인지라 그릇의 무게도 부담스러웠고 가격이 비싼건 아닌지 감이 안와서 일단 하나만. 맘에 쏙드는 에코백도 있었는데 포르토에 가면 더 예쁜게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그것도 패스. (이건 정말 후회했다... 에코백은 무겁지도 않은데 내가 그때 왜그랬는지-ㅁ-)
기대이상의 쇼핑력을 보여준건 생뚱맞게도 남편. 어떤 가게에 들어가서는 급 벨트가 맘에 쏙든다고 어떤색을 살지 엄청나게 고민하더니 길가의 빈티지 노점에선 티셔츠에도 꽂히셨다ㅋㅋㅋ 벨트 색깔을 열심히 고민하다 30유로정도 주고 하나 구매했는데 이건 나중에 엄청나게 바가지를 쓴걸로 밝혀졌다😭티셔츠는 주인분이 입고 있는 색이 맘에 들어서 암모나이트가 그려져 있는 카키색 티셔츠를 샀는데 천도 좋고 벗겨지지 않아서 지금도 너무 잘입고 있다. 유니크한 디자인에 질이 좋아서 벨트말고 여기서나 더 사올걸 그랬다고 후회도 했다는....
LX팩토리는 구경할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은 리스본의 핫플이다. 리스본에 여행오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다가는 벨렘지구와 리스본 시내의 중간쯤 위치하기 때문에 잠깐 시간을 낼수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기념품을 구매할수 있어서 추천~!!!
리스본 시내
느지막히 일어나서 벨렘지구에서도 게으르게 돌아다닌 덕에 리스본 시내로 돌아오니 이미 해질녘. 나타로 점심을 떼워서인지 배가 고파서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하고 구글맵을 찾아보려다 남편친구가 추천한 식당이 생각났다. 오픈하려면 30분쯤 기다려야 해서 식당근처에서 멍때리며 리스본의 명물인 노랑트램을 기다려 보기로함.
그냥 예쁘죠? 리스본과 노랑노랑트램. 너무 귀여워서 나는 노랑트램 마그넷도 구매하고 말았다.
저녁
일주일정도 먼저 포르투갈로 신혼여행을 온 남편 친구의 추천식당. 와이프가 sns로 맛집도 많이 올리고 하시는 분이라 뭔가 믿음이 가기도 하고, 사실은 검색이 귀찮은게 제일 커서 방문했다. 게딱지에 게살과 내장이랑 이것저것 양념해서 한가득 넣어준 이 요리는 리스본 명물이라어지간한 해산물식당에서는 모두 판매한다. 빵에 얹어 먹으면 맛있긴한데 나는 좀 짜서 빵을 한가득 리필하는 사태가ㅋㅋㅋㅋ
포르투갈에서만 먹어볼수 있는 맛이라고 하니 여행오면 한번쯤은 다들 먹어볼듯하다. 빵과 와인과 함께 제법 포르투갈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광장들을 구경한후에 우리 숙소로 돌아가기로!
리스본 시내의 야경
하루종일 벨렘에서 뒹굴거리다 저녁에야 리스본 시가지로 컴백한 우리. 해가 진 코메르시우 광장과 광장에서 보는 테주강의 느낌이 좋아서, 오~ 내일은 리스본 구시가에만 있자에 둘다 동의했다.
아름다운 리스본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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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분실 or 지연으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우리의 리스본 도착ㅋㅋㅋ
(알이탈리아 + 탭포르투갈의 숏텀 환승조합은 진짜 최악중의 최악. 언제 오는지도 장담할수 없지만 다음날 로마에서 오는 비행기가 있으니 아마 올수도 있다고... 1시넘어서 온다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잠자고 아침이 되니 기분이 괜찮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했다. 우리 리스본에 며칠있으니 괜찮다고, 오늘 짐 찾을수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서로의 기운을 북돋워주면서 점심때 공항가보자며 일단 리스본 구경을 나섰다. 체크아웃하고 밖을 보니 해가 참 좋았다. 리스본의 첫인상은 날씨도 좋고 골목골목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는 도시구나.
도둑시장
화요일, 토요일에만 열리는 리스본 최대의 벼룩시장인 도둑시장. 토요일이 규모가 더 크다고도 하고 점심땐 언제 올지 모를 우리 짐에 대한 문의를 위해 공항에 가볼 예정이라 첫날 숙소를 체크아웃하면서 바로 고고! 짐이라곤 에코백 하나씩이어서 맡길것도 없고 오히려 몸이 가볍다며 초긍정모드로 시장구경에 나섰다.
바다같이 큰 테주강을 보면서 우와, 그리고 산타클라라성당 근처로,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도둑시장을 만날수있다.
날씨도 좋고 잔디밭에 쭉 펼쳐진 누가 쓸수는 있나 싶은 물건들도 괜히 유럽스럽고 기분이 좋다. 원래 리스본의 도둑들이 훔친 물건들을 팔던 시장이라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진짜라면 기원은 말그대로 장물시장이라는 뜻인데... 흐음;
처음엔 여기서 도대체 뭘사라는건가 싶은 마음이 드는데 다니다보면 은근히 새물건들도 많이 판다. 예전과는 달리 많이 관광지화되서 그런것같은데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소소하게 기념품 쇼핑하기 딱 좋다. (나는 워낙에 시장구경을 좋아하기도 함ㅎㅎ)
나는 여행중에 기념품으로 그릇 사는걸 좋아한다. 큰것도 좋고 작은것도 좋은데 아무래도 여행 초반에는 작은 그릇을 사게 되긴 한다. 사진에 들고 있는 그릇이 맘에 들어서 두개 사려고 했는데 닭모양 와인마개에 꽂히면서 그거 고르다가 잊어버림. 사진보니까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사왔으면 은근히 요긴하게 쓸텐데 아깝다-ㅁ-
도둑시장은 은근히 저렴하게 기념품을 구입할수 있다. 우린 우리꺼랑 선물용으로 구입한 닭모양 와인마개 외에도 마그넷 두개와 테주강과 산타클라라성당을 함께 그린 엽서 한장, 조카에게 줄 코르크 동전지갑을 하나 샀는데 유니크한 디자인은 아니고 포르투갈 전역에서 볼수 있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저렴하긴 하다. 선물용 기념품을 대량구매하려면 도둑시장은 괜찮은 선택!
수하물찾기
도둑시장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여전히 긍정모드를 유지하며 공항으로 갈수 있었다. lost & found에 어제 작성한 서류 보여주고 물어보니 이번 비행기로 아마 올거라는 대답을 하긴하는데 확실하진 않으니 기다려보라고... 우리의 리스본 첫 식사는 그덕에 공항에서 하게 됐다. 포르투갈에서 하이네켄이라니ㅋㅋㅋ 샌드위치 하나에 맥주 한잔하면서 이번 탭포르투갈 시간을 기다리다가 시간되서 득달같이 내려갔는데... 얘들은 일이 진짜 느리다. 계속 기다리래-ㅁ-
기나긴 기다림 끝에 결국 짐을 찾긴 찾았다. 이렇게나 반가울수가 있나~ +_+
소중하고 소중한 우리의 짐을 들고 리스본에 예약한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동하는데 짐이 무거운줄도 모르고 너무 기분좋게 갔다. 호스트의 사정으로 셀프체크인하고 잠깐 침대에 널부러져 휴식ㅋㅋㅋ
잠시 기력을 회복하고 내가 예약해둔 파두 레스토랑으로!!!
파두
파두(Fado)는 리스본의 여러 지역에서 널리 연행되는, 음악과 시가 결합된 공연 장르이다. 파두는 아프리카계 브라질 사람들의 노래와 춤, 리스본에 이루어졌던 전통적인 노래와 춤의 장르, 계속되는 포르투갈의 인구 이동 때문에 시골에서 유입된 음악 전통, 19세기 초의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불리던 도시 노래 양식 등이 통합된 포르투갈의 다문화적 특징을 보여 준다.
파두는 보통 남자 또는 여자 솔로가수가 부르며, 전통적으로 철사 줄이 달린 어쿠스틱 기타와 포르투갈 특유의 기타라(guitarra, 포르투갈 기타), 즉 12줄이 달리고 배 모양으로 된 시턴(cittern)의 반주가 뒤따른다. 또한 기타라는 독주 레퍼토리도 많다. 지난 수십 년간 이 반주는 2개의 기타라, 즉 일반 기타와 베이스 기타로 확대되었다. 파두는 순회 콘서트와 소규모의 ‘파두 공연장’에서 전문적으로 공연되며, 리스본의 구시가 곳곳에 있는 수많은 단체에 소속된 아마추어들도 연행하고 있다. 전통적 공연장에서 존경 받는 원로 예능인들에 의해 비공식으로 교습이 이루어지고, 가정에서도 대대로 전승되기도 한다. 포르투갈 인의 이주와 세계적인 음악 공연 통해 파두가 보급됨에 따라 포르투갈의 음악이라는 상징적 이미지가 강화되었으며, 다른 여러 음악 전통과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교류가 이루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두, 포르투갈의 도시 대중가요 [Fado, urban popular song of Portugal]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리스본에는 정말 다양한 파두 공연장이 있다. 파두 공연만 보는 공연장, 레스토랑에서 코스로 식사하면서 여유롭게 공연을 보는 타입, 우리가 예약한것처럼 간단한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보는 술집 스타일. 내가 고른곳은 Duque da rua라는 곳인데 그냥 구글맵으로 찾았다. 사실 파두가 어떤건지 잘모르기도 해서 너무 비싼곳은 부담스럽고 가격이 적당한곳 중에 고르려고 했다. 이곳은 분위기가 좋고 흥겹다는 후기들이 있었고 간단한 식사와 와인이 괜찮다고 해서 픽!
우리는 이곳에서 두시간여의 정말 좋은시간을 보냈다. 가게 안의 손님들도 흥겹게 호응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는ㅎㅎ 식사로는 간단한 프로슈토 바게트와 와인 두잔씩을 했는데 은근히 도수가 높은지 알딸딸해짐.
공연에 따라 다르겠지만 포르투갈에 여행을 온다면 한번쯤은 경험해봐도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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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선 스냅을 찍는게 좋아요. 비싼건 필요없고 시간이 길 필요도 없고 한시간정도 시간을 내서 찍을수 있는거면 최고.
여행지의 모습과 둘의 모습이 함께 담기려면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하는데 외국에선 그게 쉽지가 않다. (특히 유럽에선 내 폰 가져가라~ 는거😭) 국내여행에서는 다른사람 사진도 찍어주고 부탁도 하고 쉽게 하는데 참 아쉬운 부분..
그래서 선택한 한시간짜리 가성비 스냅인데.
가성비가 아니라 너무 예쁜 사진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전문가는 역시 다름👍🏻
흐흐흐, 2019년은 사진풍년인 해.
인생 살면서 다시 못건질 인생샷들이 자연스럽게 쏟아져나왔다. 발리랑 우리랑 너무 예뻐♡
우리가 예약했던 sidam snap 정말 강추.
작가님 실력 좋으시고 성격도 좋으시고. 우리같이 아무 준비없이 나온 사진찍는걸 어색해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잘 찍어주신다. 우리가 원하는 짧고 굵은 1시간 코스도 있고 원한다면 추가비용을 내고 우붓에서의 촬영도 가능함.
(우리는 1시간짜리를 선택했는데 보통은 2시간짜리 코스를 제일 많이 한대요~)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고 촬영하는 내내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서 우린 다음에 소원이랑 발리가서 한번 더 부탁드릴 예정. 작가님이 그때까지 발리에 계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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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의 아침
우붓에서의 마지막 아침이자 발리에서의 마지막 아침.
어제 하루종일 우붓시내를 쏘다닌 우리는 리조트에서 느긋이 수영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있다가 스미냑으로 이동, 마지막 저녁은 비치뷰의 멋진곳에서 먹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밤비행기를 타는것이 오늘의 계획이다.
리조트 조식먹는곳의 정글뷰. 우리가 묵은 푸리강가리조트는 그냥 정글 그자체다. 보기만 해도 우붓우붓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우린 둘다 전날과 다른 메뉴를 선택했는데 여전히 플레이팅이 예쁘고 양도 푸짐하지만 맛있지는 않았던 조식. (남편은 이날도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ㅋㅋㅋ) 아, 발리는 동남아인데도 불구하고 과일이 이상하게 맹맹한 맛이 난다. 우리가 갔던 시기가 그런 계절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일주일 내내 내가 동남아에서 기대했던 달고 물많은 맛있는 과일은 만나본적이 없다.
그래도 배부르게 조식도 먹고 수영도 하고 느긋하게 리조트를 즐기는 오전이길 바랬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중국인 두커플이 사진쇼를 벌였다. 아담한 정글뷰의 수영장이 참 맘에 들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담하다는게 치명적 단점인게 4명이서 수영장 전부를 차지할수 있다-ㅁ- 엄청 시끄럽게 떠들면서 수영장 전세낸듯이 차지하고 있는 두쌍의 진상 중국인 커플들과 싸우기도 싫어서 선베드에서 잠깐 쉬다 올라왔다. 그냥 체크아웃하고 마사지나 받자며😤
리조트 예약에 포함되어 있던 30분짜리 풋마사지. 우린 체크아웃하면서 예약했는데 마사지도 좋았지만 눈앞의 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뻥뚫린 정글+조경의 조화가 조식먹는곳보다도 좋았던것 같다. 마사지사도 엄청나게 친절하고 꾹꾹 시원하게 잘해주셔서 저절로 눈이 감길 정도. 꾸따에서 받았던 마사지보다 훨씬 좋았어서 체크인하는날 알았더라면 한번은 더 받았을텐데, 하며 아쉬워했다.
어제 엄청나게 고생한 우리발들을 잘 달래주고 리조트에서 택시를 부를까 잠시 고민. 용감한 남편이 셔틀타고 우붓시내로 내려가면 본인이 택시 흥정을 해보겠다며 잘할수 있다고 주장해서 그럼 그러자며 일단 시내로 이동했는데 정말 성공했다는ㅋㅋㅋ 컨디션도 좋고 드라이버도 매우 나이스한데 우붓으로 올때보다 우리돈으로 만원이상 저렴하게 흥정에 성공해서 기분좋게 스미냑으로 출발!!!
안녕~ 그리울거야, 우붓🌴
다시 스미냑, 발리의 마지막 저녁
스냅촬영할때 본 스미냑비치의 예쁜 식당들에 반해서 마지막 저녁은 그중 하나에서 먹자고 생각한 우리. 하지만 발리에서 그런 식당들은 (비치뷰에 가격도 적당히 비싸며 일몰시간에 식사를 하고싶다면...) 예약을 해야한다. 우린 그것도 모르고 당일에 예약을 시도, 생각했던곳들은 다 풀북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아, 마지막 저녁인데 이럼 안되는데 하며 멘붕.... 일단 핫해보이는 칵테일바에 들어가서 뭐 좀 마시면서 생각해보자고😭
칵테일 두잔에 타코 하나 시켜놓고 스미냑 비치의 뷰 예쁘고 분위기 좋은 식당들을 본격 검색했다. 와룽린칵도 포기하고 왔는데 꼭 멋진 선셋 레스토랑에서 선셋보면서 먹고 말겠다고 열심히 검색하고 메일 보내고를 반복하다 분위기 좋고 제일 비싼 레스토랑에 자리가 있긴 있다는 답을 받았다. 제일 해변가의 자리는 아니지만 이거라도! 하면서 예약.
저녁을 예약하고 나니 이제야 이곳이 눈에 들어온다. 개성있고 예쁜 공간에 타코도 맛있었던 멕시콜라. 스미냑이 요즘 발리에서 매우 핫한곳이라는데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더 여유롭게 이곳을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
우리가 힘겹게 예약한 선셋 레스토랑 브리즈 (breeze). 스미냑에서도 핫한 호텔 더사마야스미냑의 내부 레스토랑이다. 알고보니 짠내투어에도 나왔다는..
발리에서는 꽤나 비싼 스미냑 물가에서도 제일 비싼편인 고급 호텔 레스토랑. 애피타이저 하나, 메인메뉴 둘, 럼주와 칵테일, 맥주를 시켰는데 우리돈으로 15만원 정도? 그런데 그럴만한다는 생각이 드는 아름다운곳이다. (음식도 뭐... 나쁘지는 않음)
우리가 발리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것을 후회하지 않는 장소.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두워질때까지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참 좋았다.
좋은곳에서 좋은시간을 보내고 호텔 프런트에 블루버드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이제 우리가 발리를 떠날 시간.
우리는 기내용 캐리어만 들고 타기 때문에 수속이 빠른편이지만 덴파사르 공항은 이용객이 많으니 여유있게 도착하는것이 좋다.
(아, 덴파사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때는 셀카봉을 가지고 탈수없다. 테러가 어쩌고해서 금지됐다는데 그래서 우린 우리의 셀카봉을 발리에 남겨두고 떠나게 되었음😭)
어디든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날은 아쉬움 때문인지 좀더 피곤하다. 우린 비행기 탑승후 딥슬립, 마닐라에서 환승시간동안 망고와 신라면을 먹고 다시 또 딥슬립. 인천에 내리니까 얼굴이 빵빵하고 땡땡해져 있었음ㅋㅋㅋ
우리 가족이 셋이 되면 제일 첫 해외여행은 발리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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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시내 걷고걷기😥
뜨갈랄랑에서 생각보다 많은것을 하면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이젠 약속시간에 맞춰 우릴 픽업와준 리조트 셔틀 타고 우붓시내로 이동. 15분정도 걸리는데 내려가는중에도 계속 뜨갈랄랑의 아름다운 풍경과 길가의 독특한 가게들이 보여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정글속에 있지만 우붓은 도시다. 도시지만 자연과 함께하고 있기도 함. 나는 우붓같은 느낌의 도시는 처음이다. 신들의 섬이라는 발리를 보려면 역시 우붓으로!
밥을 먹고 몽키포레스트를 가려는것이 처음 생각이었는데 조식이 좀 과했는지 둘다 배가 고프지않았다. 그래서 남편이 꼭 가고싶어하던 몽키포레스트부터 가기로 했는데 이것은 정말 대실수!
원래는 택시를 타고 갔어야 했는데 이날이 무슨날이었는지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의 행진이 끝없이 이어졌다. 발리의 수많은 오토바이들도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에야 우리도 별수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구글맵을 찍어보니 도보로 30분정도. 그래서 용감하게 몽키포레스트를 찾아서 걷기로😂
누군가 우붓에서 몽키포레스트를 방문한다면 절대 걸어가지 말것을 권한다. 일단 도착까지 30분 이상 걸은것 같은데 몽키포레스트 내부도 어찌나 넓은지... 남편은 원숭이 본다고 신나서 금방 회복했지만 나는 원숭이 무섭다고!!! 공포까지 플러스되면서 피로도가 급증. 원숭이 보면서 한시간여 걷는데 진짜... 긴장해서 걸으니까 더힘들었는지 엄청 피곤했다. 거기다 이놈의 원숭이들은 만만한 사람을 알아보는지 내머리도 짚고 지나갔음. 나는 울고싶은데 남편은 빵터져서 배신감 들었다. (하지만 저 원숭이는 먹을게 들어있는 남편 가방에 달려들었지~ㅋㅋ)
공원 곳곳에 적혀있지만 여기 원숭이들은 그렇게 온순하지 않으니 알아서 조심해야한다. 사람에게 실제로 달려드는것을 두번이나 봤다.
아무튼 나는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 니가 좋으면 됐지뭐😘
겨우겨우 몽키들이랑 안녕하고도 고난의 연속. 전날 리조트에서 우붓시내에선 점심이랑 저녁 뭐먹을까~ 하면서 찾아봤던 곳들중에 중국식 완탕면을 파는집이 있었는데 둘다 힘드니까 뜨뜻한 국물있는 그집이 너무 땡기는거다. 근데 이날이 무슨날인지 택시 잡는거에 몇번을 실패해서 또 걸어감. 심지어는 처음에 방향을 잘못잡아서 15분쯤 반대로 걸어감.... 그렇게 장장 40분을 걸어서 도착한 '홍갈리아’ !!!!!
뭘먹어도 뜨끈한 국물만 있으면 맛있었을터라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긴한데 진짜 맛있게 먹었다. 딤섬도, 새우완탕면도 너무 맛남+_+
남편은 다음에 (꼭 택시타고ㅋㅋㅋㅋ) 다시 올거라고!
우붓의 왕궁, 연꽃사원 그리고 기념품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급한불을 끄고나니 택시가 잡힌다-ㅁ- 이번에도 걸어야했으면 왕궁이랑 연꽃사원은 패스했을듯. 이래저래 시간을 길에다 많이 허비해서 시간이 촉박하게 남았지만 그래도 가보자!!
남편은 별로 흥미가 없어 보였지만 나는 이곳이 제일 좋았다. 왕궁은 동남아 어디서나 볼수있는 느낌이지만 연꽃사원은... 그래, 이게 우붓이고 발리지! 하는 멋진 장소. 흥에 취해서 연꽃사원이 보인다는 명당 스타벅스에도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커피 한잔도 못마셨다.
그래도 이 스벅에서 우리 신혼여행의 유일한 기념품을 건졌다. 스벅굿즈가 예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 에스프레소잔은 너무 예쁜거다. 우리가 산 인도네시아+우붓 세트와 인도네시아+쿠타 세트 두가지가 있었는데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우붓+쿠타가 세트로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컵을 보면서 진지한 내가 웃겼는지 남편은 두개 다 사라고했지만 에스프레소잔이 네개나 필요할리가 없잖아요....😭
뭔가가 맘에 쏙들어서 샀는데 잘쓰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다. 이 아이들은 지금 우리집에서 제일 바쁜 아이들중 하나. 거의 밥그릇이랑 비슷한 빈도로 이용중이다.
왕궁과 연꽃사원까지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없어서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리조트로 돌아오려는 계획은 실패. 그래도 셔틀 타기전에 잽싸게 빈땅은 샀다.
얼른 들어와서 씻고 널부러져 쉬다가 저녁으로 어제 먹은 피자를 또 주문했다. 윔블던 준결승을 보면서 피맥하는데 남편은 이 리조트는 진짜 피자 맛집이라고, 조식도 피자로 주면 좋겠다고 나를 웃겼다ㅋㅋㅋ
우리의 발리에서의 마지막밤은..... 너무 피곤해서 윔블던 보다가 잠들어버렸다. 그런데 이날 새벽에 닭이 얼마나 우는지 비몽사몽간에 깼다가 잠들었다가를 반복. 다음날 23시 20분 비행기이니 거의 온전한 하루가 남아있지만 그래도 자는건 마지막이니까 깰때마다 괜히 아쉬워서 혼났다.
우붓은 내생각엔 발리에서 꼭 가봐야 하는곳이다. 우리처럼 이렇게 빡세게 돌아다닐 필요는 없고 그냥 쉬엄쉬엄 다니면서 리조트를 즐기기도 하고 느긋하게 보내면 더 좋을 아름다운곳. 그리고 신들의 섬이라는 발리를 느낄수 있는 개성있는곳.
아, 우리가 우붓에 다시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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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에서의 강행군🥵
잠을 잘잔것도 못잔것도 아닌 상태로 깬 우붓의 아침. 발리와서는 항상 잘잤는데... 아무래도 방이 습해서였던것 같다.
아무튼 졸린눈 비비며 조식 먹으러. 여기서 안먹으면 주변에 먹을곳도 없고 조식장소가 너무 예뻐서 (내가 좋아하는 정글뷰!!!) 우붓에선 조식을 꼭 챙겨먹기로 했었다.
정글속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내가 고른 메뉴들을 코스로 가져다준다. 플레이팅도 예뻐서 처음에 남편은 오오~ 짱좋다!! 를 연발ㅋㅋ
그치만 양이 너무 많고 맛있는편은 아니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커피가 꼭 필요한 맛. 그래도 커피는 맛있었고 우린 정글뷰를 즐기면서 오늘 우붓시내로 나가면 뭘할지 깨알같은 일정도 정함.
오늘의 일정 : 호텔셔틀 기사분께 우붓시내 가는길에 뜨갈랄랑에서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다음 셔틀로 픽업도 부탁!!) 유명한 논뷰를 보면서 살랑살랑 걸어내려가다보면 남편이 원하는 루왁커피체험장들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 한곳에 가보기로. 그리고 논뷰를 보며 카페에서 쉬다가 다시 셔틀을 타고 우붓시내로 간다.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남편이 꼭 가보고싶어하는 몽키포레스트 갔다가 왕궁과 연꽃사원 보고 저녁먹기. 그리고 마지막 셔틀(18:30) 타고 리조트로 컴백 후 휴식.
이때만 해도 무난한 코스라고 생각했지....🤣
우리 리조트와 우붓시내 중간쯤 위치한 뜨갈랄랑. 계단식 논이 사진처럼 펼쳐져 있는 곳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 논뷰가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할수 있지만 직접 보면 꽤 아름답다. 서양인들은 여유있게 트래킹도 하면서 뜨갈랄랑을 즐기는편인데 우린 트래킹보다는 루왁커피농장 체험을 선택했기 때문에 걸으면서 눈으로만 이 풍경을 즐겼다. (남편이 체험하는거 진짜 좋아함ㅋㅋㅋㅋ)
어제 택시 타고 오면서 남편이 찍어둔 루왁커피농장. 입구부터 매우 신나신분ㅋㅋㅋ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직원이 일행마다 한사람씩 붙어서 사향고양이부터 루왁커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잠깐씩 체험도 하게 해준다. 그리고 내부 카페로 데려가서 시음용 차와 커피를 주는데 그 종류가 14가지나 된다. 여기까지가 입장료에 포함된 부분이고 우린 맛이나 보자며 루왁커피 한잔을 따로 시켰다. 음... 나는 그냥 진한 커피라는 생각만 들었고 엄청난 풍미를 느끼진 못했다. 맛있으면 하나 사오려고 했는데 비싼돈 주고 살건 아닌것 같아서 그냥 패스!! 남편이 너무 재밌어하고 신나해서 나도 좋았다ㅋㅋㅋㅋ
셔틀픽업을 약속한 장소 근처 카페에서 논뷰보며 쉬자고 돌아가던중에 발견한 발리스윙. 아침만 해도 발리스윙은 둘다 별생각이 없었는데 충동적으로 해보자!! 해서 하게됨ㅋㅋㅋ 이거 생각보다 무섭다. 현실적으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내신발이 떨어지면 어쩌지??? 벗고 탈걸!!!
그래도 몇번 부웅~ 올라가니 정글+논이 함께 보이는 우붓 특유의 자연이 눈에 들어오고 속도 뚫리는것 같고 시원했다. 뒤에서 남편이 인생샷들을 찍어주고 있는지는 전혀 몰랐음 😊
그리고 남편은 도망가려고 해서 잡아서 태웠다ㅋㅋ 똑똑한 남편은 신발을 벗고 탐. 그렇게 무서워하지도 않고 재밌기만 했다고 했다.
발리스윙 추천. 정말 높고 좋은뷰를 보는 발리스윙은 찾아가야 한다고 하던데 나는 이정도로도 충분히 시원하고 재밌었다. 우붓이 아니면 경험하지 못할 나름의 액티비티이니 지나가다 발견하면 꼭 한번은 해보시길! 우리처럼 아무 준비가 없어도 예쁜 사진을 남길수 있다.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다. 예정에 없던 발리스윙 하고 나니 픽업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지만 십분이라도 앉아서 편하게 보고싶은 나때문에 카페에 들어갔는데 아... 이 뷰가 정말 우붓스럽다. 남편은 초코쉐이크, 나는 모히또를 주문했는데 맛은 잘 기억나지 않고 저 풍경만 또렷이 생각난다. 10분쯤 비가 살짝 왔다 그쳤는데 또 다른 촉촉한 느낌의 뜨갈랄랑뷰를 보여준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장소.
우리 다음에 오면 이근처에 숙소를 잡자, 정말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짧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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