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30 (24W4D)
소원이 24주차
우리집에서 병원가는길은 탄천 따라 걷는 아주 예쁘고 걷기 좋은길인데 우와, 이날은 날씨도 진짜 좋다. 임당검사하는 날이라 맛없는 시약을 원샷하고도 기분이 좋은 그런날.
오늘로 소원이는 24주차.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나는 어느새 7개월에 접어든 임산부가 됐다.
소원이는 엄마 뱃속에서 신나게 움직이는 활동성 좋은 아기라 항상 소원이를 느낄수 있다. 이날 찍은 초음파에는 소원이가 발바닥으로 나를 힘차게 차는 장면이 포착되었음ㅋㅋㅋ (너무 귀여워+_+)
그리고 우리 소원이는 머리랑 팔다리의 골격이 큰 아가라고. 근데 배둘레는 평균 주차보다는 좀 작다고... 이게 도대체 무슨 몸매냐ㅋㅋㅋ
우리 소원인 얼굴은 아빠를 닮고 골격은 엄마를 닮은것 같아~ 얼른 7월이 오면 좋겠다😊
임당검사 (+ 재임당검사)
이날은 임당검사하는 날이였는데.... 저녁 먹으려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아침에 다시 오시라고.... 수치가 140 미만이면 통과라는데 142라고 (-ㅁ-)
생각해보니 관리는 못할망정 안하던짓을 너무 많이 하긴 했던 한주. 갑자기 흰밥 먹고 싶다는 남편부터 시작해서 생전 안먹고싶던 단팥죽에, 이것저것 과일에 많이도 먹었구만... 당일 아침 한라봉까지. 변명할수가 없다.
그렇게 나는 재임당검사의 길로...
그래도 맛대가리없는 시약 두병에 멍들때까지 피뽑는건 너무 잔인해😭
(*재임당은 어지간하면 하지 마세요... 한나절은 병원에 있어야 합니다. 일단 공복에 시약을 두병 마시고 피뽑고 한시간, 또 피뽑고 한시간... 이렇게 4번을 뽑아요. 양팔에서 쭉쭉 피뽑다보면 피멍이 듭니다.)
지금도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임당통과를 위해서 식단조절을 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안하던 짓은 하지맙시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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