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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20W0D)

우리 소원이는 딸이구나~♡

우리 소원이가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고, 다~ 좋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딸이라니까 날아갈것 같은 기분이다~ㅎㅎ
오늘은 보여줘서 고마워!

20주차에는 2차 기형아 검사를 한다. (기형아 검사해서 기형이면 어쩔거라고 이렇게 검사가 많은지 도통 이해가 가지않는다-ㅁ-) 그래도 이왕 하는 검사니까 1차+2차 기형아 검사 결과가 꼭 정상으로 나오길 바라고 있다.
소원아,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크고 있지?

그리고 정밀 초음파도 찍는날. 정밀 초음파로 확인할수 있는 얼굴의 눈, 코, 입과 심장, 척추, 두손과 두발이 모두 정상이라고 해서 일단은 걱정을 덜었다.
아, 그리고 정밀 초음파 찍는데 아기가 너무 움직여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손가락과 발가락 확인하는데 계속 숨기고 가리고. 아주 밀당의 고수.
(그래도 태동이 워낙에 뚜렷한 아기라 태동을 느낀 18주쯤부터는 아기가 잘있는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서 좋다.)

정밀 초음파 사진중에 코를 봤는데 정말... 누가 봐도 아빠코ㅋㅋㅋㅋㅋ 바로 사진 캡쳐해서 보냈더니 남편도 인정. 어디서 많이 본 코라며ㅋㅋㅋ 혼자 너무 재밌었다~
아이고, 우리 소원이는 아빠를 쏙닮은 아기구나!! 아빠 닮아 엄청 예쁠거야~♡

아기옷정리

소원이가 딸이어서 좋았던 현실적인 이유 중 하나. 쌤이 확실하진 않지만 딸인것 같대~라는 이야기를 섣불리 했다 택배로 도착한 여자아기옷들. (백일드레스도 있음-ㅁ-) 새옷, 물려받은옷, 이옷, 저옷 아무튼 옷이 너무 많다. 실내복은 남자아기것도 그냥 입힐거라 다받았는데 확실히 여자아기옷이 예쁘다+_+

주말에 남편이랑 계절별로 사이즈별로 일단 분류. 사이즈가 브랜드마다 다 달라서 하나하나 맞춰보고 지퍼백에 일단 정리만하는데도 한나절이 걸렸다. 예쁜옷들 보고 있으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나름의 아기옷 취향도 생기는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