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웨딩스냅 _ 2

 

 

덕수궁 웨딩스냅

 

 

우리 웨딩스냅의 본편. 

 

덕수궁은 학교다닐때 공강이 길면 종종 놀러왔던곳.

오래된 고궁이지만 나름 아담하고 석조전과 같은 서양양식도 혼합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찍을수 있을것 같아서 내가 제안한 장소인데 아주 굿초이스!! 😁

 

 ( *예쁜 드레스 두벌과 숏베일, 롱베일, 풍성한 부케 모두 블릭스냅 작가님 협찬이에요. 정말 최고!!!! 남편 더블양복과 내 한복은 예복으로 하나씩 맞춤.) 

 

 

4월의 봄날. 날씨가 살짝 더웠고 관광객이 생각보다 살짝 많았으며, (외국인들이 우리 막 찍었다....ㅋㅋ) 그래서 좀 창피하긴했지만 결과물을 보면 마음에 든다. 에이, 한번인데 그냥 창피하고 마는거지 뭐.

 

1. 신랑 양복 + 신부 드레스 + 한옥의 느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조합😊 
아련아련하죠? 부담스럽지 않고 참 좋아요.

 

2. 덕수궁의 시그니처, 석조전 컷

 

이 여자 누구? ㅋㅋㅋㅋ

 

3. 신랑 양복 + 신부 한복 조합.

 소위 말하는 미스터선샤인(??) 컨셉.

 

자연스러워서 제일 좋아라하는 사진중 하나.

 

스튜디오 촬영은 인물이 잘나온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다. 이게 누구인가 싶을 정도로 예쁘고 멋지게 나온다. 우리는 예쁘게 잘나오되 우리처럼은 나오길 바래서 셀프웨딩스냅 촬영을 선택했고 매우 만족했다. (원래 내꺼가 제일 좋고 내가 한게 제일 잘한거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지인들의 스튜디오 사진이나 야외웨딩스냅 사진들을 봐도 이런 느낌의 사진들은 없어서 내 마음에 쏙 든다.

 

빈말은 절대 안하시는 우리 할아버지께서 사진 보시고는 돈내고 찍을만하다, 추억도 만들고 사진도 예쁘고 잘했다 말씀해주셔서 왕뿌듯.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원래는 안하려고했던 식전영상에 모바일청첩장까지 사진들이 야무지게 들어갔다. 아무리 봐도, 지금 봐도 난 우리 사진이 제일 예뻐ㅋㅋ 

 

따뜻하고 자연스런 우리 둘의 사진들이 많이 나와서 행복한 촬영이었다.

남편이랑 나의 추억의 장소에서 데이트한 기분이기도 했고. 물론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한다는데 둘다 동의ㅋㅋㅋㅋ

 

결혼준비중의 대부분의 일들은 두번은 못하겠는 일들이다. 그러니까 본인이 정말 하고싶은게 있다면 하는것이 좋다는것이 나의 결론. 😘 

'일상 > 둘이 하나되기 _ W' 카테고리의 다른 글

[W_6] 결혼준비 : 첫인사와 상견례  (0) 2020.05.15
[W_5] 포르투갈 신혼여행  (0) 2020.05.14
[W_3] 셀프웨딩스냅 - 연대스냅촬영  (0) 2020.05.09
[W_2] 셀프청첩장  (0) 2020.05.08
[W_1] 결혼식 준비  (0) 2020.05.07

+ Recent posts